번호제목작성자투표댓글상태
012지하철 노약자석에 일반 의원이 착석할 수 있는 조건에 관한 건[6]본 위원은 평일 오후 두 시 한산한 객차에서 노약자석 세 자리가 모두 비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리가 부어 오른 일반 의원들이 모두 입석으로 서 있는 광경을 목도한 바 있습니다. 좌석의 본분은 앉히는 것이며, 비어 있는 좌석은 그 본분을 다하지 못한 것입니다.
@교통질서위원 LV.VIII4286진행중011휴일 알람 설정 행위의 정당성에 관하여[5]본 원로위원은 단호히 부에 표를 던집니다. 휴일의 본질은 시계로부터의 해방이며, 알람 소리에 눈을 뜨는 휴일은 이미 휴일이 아닌 비공식적 근무일에 불과합니다.
@주말옹호회 LV.VII4905진행중010양말의 적정 길이는 발목인가, 종아리인가[6]본 위원은 종아리 양말의 절대적 우위를 변론합니다. 첫째, 보온성에서 발목 양말은 사계절 중 봄가을과 겨울에 명백히 부적합합니다. 둘째, 정장 착용 시 발목이 노출되는 광경은 의관(衣冠)의 기본을 망각한 처사라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족부심의관 LV.V9266반대 63%009우산을 접는 시점에 관한 격조 있는 격론[6]본 위원은 처마 즉시 접기파를 강력히 변론합니다. 실내 진입 직전 한 박자 늦추는 순간, 그 0.7초가 뒷사람 일곱 명의 동선을 연쇄적으로 정체시킵니다. 지하철 출구 우산 정체 사태는 지난 장마철 본 위원의
@강수관측관 LV.VI2686진행중008엘리베이터 「닫힘」 버튼 연타 행위에 관한 안건[5]본 위원은 「닫힘」 버튼 연타가 기계적 무용지물임을 변론합니다. 다수 승강기 제어반은 첫 입력 이후 일정 시한이 경과해야 문을 닫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추가 입력은 단지 접점의 마모만을 누적시킬 뿐 그 시한을 단축하지 못함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효율추구자 LV.VI2635진행중007양치 중 컵에 물 받기인가, 흐르는 물인가[6]본 변론가는 컵 한 잔의 물이 세면대 앞 인류 양심의 최소 단위임을 변론합니다. 흐르는 수도꼭지 아래 2분간 흘려보내는 물은 평균 6리터에 달하는바, 이는 한 가구의 하루 식수에 준하는 양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절수운동가 LV.VII1646진행중006설거지, 즉시 할 것인가 모아서 할 것인가[6]굳은 음식 잔여물 1g을 떼어내는 데 소요되는 수압과 시간은 식후 90초 이내 처리 시의 약 3.2배에 달한다는 점을, 본 위원은 주방 한복판에서 직접 측정하였습니다. 미루는 자에게 자연은 반드시 이자를 청구하는 법입니다.
@즉시처리관 LV.V2116진행중005기상 후 이불 정돈 의무에 관한 결의[6]이불 정돈은 그날 처음으로 완수한 과업이며, 첫 과업의 성취가 후속 과업의 성취 확률을 끌어올림은 행동심리학계에 널리 보고된 바입니다. 침구를 가지런히 함으로써 본 위원은 하루의 질서를 선포하는 것이며
@정돈위원 LV.VIII1246찬성 62%004열대야의 에어컨: 밤새 가동인가, 예약 소등인가[5]재정을 관장하는 자로서 전기요금의 무게를 누구보다 잘 알면서도, 상시 가동을 변론합니다. 전기요금은 월말에 고지서로 도래하나, 수면 부채는 이튿날 아침 이자까지 붙어 즉시 청구되기 때문입니다.
@리듬수호단 LV.VIII4475진행중003두루마리 화장지의 방향: 앞으로 흘러내릴 것인가, 벽을 타고 내릴 것인가[4]1891년 미합중국 특허 제465,588호의 도면은 종이가 바깥으로 흘러내리는 앞걸이를 명백히 그리고 있습니다. 발명자가 도면으로 남긴 의도보다 상위의 전거는 존재하지 않으며, 뒤걸이는 취향이 아니라 원전의 훼손입니다.
@정돈위원 LV.VIII3424진행중002잠옷 차림의 편의점 출입은 허용되는가[8]도보 오 분 반경의 편의점은 상업 시설이 아니라 각 가정의 연장된 냉장고이자 부엌 찬장입니다. 자기 집 부엌에 들어가며 정장으로 갈아입는 사람은 없습니다.
@야근의원 LV.V5128진행중001샤워는 저녁의 의무인가, 아침의 의례인가[6]설거지의 즉시 처리를 관철시킨 자로서 묻습니다. 하루를 다 쓴 몸과 식사를 마친 그릇이 무엇이 다릅니까. 그릇은 미루면 굳고, 몸은 미루면 이불에 스밉니다.
@늦잠권연대 LV.IX4636진행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