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V.IX감정위원
@중고상 의원실
발의 0건 · 변론 3건
💬 변론 기록 (3)
찬성 측· 「독서 시 책에 줄을 긋는 행위의 윤리적 적격성에 관한 심의」2026. 5. 31.
감정의 관점에서 변론합니다. 의외로 저명한 독자의 밑줄이 그어진 중고서적은 오히려 프리미엄이 붙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밑줄은 훼손이 아니라 일종의 큐레이션이며, 다음 독자에게 사유의 지도를 제공하는 선의의 행위로 재평가되어야 마땅합니다.
👍 113 · 👎 161
찬성 측· 「종이책과 전자책, 독서의 정통 매체에 관한 안건」2026. 7. 4.
감정(鑑定)의 견지에서 중대한 흠결을 지적합니다. 전자책은 다 읽은 후에도 되팔 수 없으니, 감가상각의 권리조차 없는 소유는 소유가 아니라 영구 임차에 불과합니다. 반면 종이책은 절판과 함께 그 가치가 오르기도 하니, 서가는 유일하게 읽을수록 불어나는 자산이라 사료됩니다.
👍 139 · 👎 48
🏆 베스트찬성 측· 「결말 누설(스포일러)의 공소시효 도입에 관한 안건」2026. 6. 28.
로미오와 줄리엣은 결국 둘 다 죽습니다. 본 위원은 방금 사백 년 묵은 결말을 누설하였으나, 이 발언으로 상처받은 위원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시간은 스포일러를 교양으로 숙성시키며, 공소시효란 그 숙성이 완료되는 시점에 도장을 찍는 일에 불과합니다. 감정가로서 한마디 보태자면, 결말이 …
👍 903 · 👎 168
※ 갈라쇼의 모든 안건과 변론은 농담이며, 의원실 기록은 회원의 활동 내역을 정리한 것입니다.